박희정(22.CJ39쇼핑)이 미국LPGA투어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에서 우승했다. 박희정은 29일(한국시간) 미 뉴욕주 뉴러셸의 와이카길CC(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백70타로 한희원(24.휠라코리아)과 공동선두를 기록한 뒤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낚아 정상에 올랐다. 박희정과 한희원은 이날 세계 최강 애니카 소렌스탐(32.스웨덴)을 1타차로 꺾고 연장전에 진출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소렌스탐은 3위, 캐리 웹(28.호주)은 4위에 그쳤다. 지난해 9월 윌리엄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10개월만에 투어 통산 2승째를 따낸 박희정은 우승상금으로 14만2천5백달러(약 1억7천만원)를 받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