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시리즈 캐나다오픈(총상금 295만달러)에서 아르노 클레망(프랑스)과 처음으로 격돌한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이형택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열리는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36위인 클레망과 맞붙게 됐다. 투어 통산 1승을 거둔 클레망은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신흥 강호. 172㎝의 단신이긴 하지만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일품인베이스라이너로 이형택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 만약 이형택이 클레망을 꺾을 경우 2회전에서 피트 샘프라스(미국)-웨인 페리라(남아공) 경기의 승자와 만나게 돼 샘프라스와의 재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