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의 6번째 시즌 4승 도전이 수포로 돌아갔다. 박찬호는 28일(한국시간)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실점했다. 6-5로 앞선 6회초에 교체된 박찬호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뒤이어 등판한 후안 알바레스가 홈런을 맞고 6-6 동점을 허용,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10-6으로 승리했다. 한편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애리조나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3분의2이닝 동안 2실점했다. 김병현은 가까스로 1점차 승리를 지켰으나 세이브는 기록하지 못했고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이어오던 무실점 행진을 12경기에서 마감,자신의 최다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을 갈아치우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4-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