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부산 아이콘스)이 2002프로축구 올스타전팬투표에서 홍명보(포항 스틸러스)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5일부터 K리그와 10개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중인 올스타투표 2차 중간집계(25일 오후 8시 현재) 결과 송종국이 총 23만6천553명의 참가자중 21만9천444명의 지지를 받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송종국은 2002한일월드컵에서 전경기에 출전한데 이어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도 소속팀의 6경기중 5경기를 소화한 강철체력과 기복없는 플레이가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2일 1차 집계에서 선두였던 홍명보는 21만8천932표로 2위, '꾀돌이' 이영표(안양LG)가 21만8천890표로 3위를 달렸고 부상으로 정규리그에 뛰지 않고도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진공청소기' 김남일(전남)은 21만400표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1차 집계때와 마찬가지로 태극전사들이 대부분 상위에 랭크된 가운데 이임생(부천, 17만8천823표)과 고종수(수원, 16만2천248표)가 각각 9위와 12위에 올라있다. 이밖에 포지션별로는 송종국(미드필더), 홍명보(수비수)외에 이운재(수원, 19만8천921표)와 이천수(울산, 16만8천861표)가 각각 골키퍼와 공격수 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올스타 투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며 최종 투표 결과는 8월2일 발표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