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11경기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23일(한국시간)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안타나 사사구 없이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점수차가 커 세이브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지난달 28일 휴스턴과의 경기부터 시작한 무실점 역투를 이어가며 방어율을 2.14에서 2.10으로 낮췄다. 시즌 3승1패26세이브. 선발 커트 실링 등에 이어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후안 우리베와W.맥킬을 각각 파울 플라이와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대타 마크 리틀을 투수 땅볼로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7⅓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은 실링은 시즌 17승3패로 양대 리그를 통틀어 다승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