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33.남아공)가 제1백31회 브리티시오픈(총상금 5백30만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엘스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GL(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0번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합계 7언더파로 2타차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새벽 1시 현재 엘스는 첫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3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9,10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13번홀까지 끝낸 스티브 엘킹턴(40.호주)과 10번홀을 마친 소렌 한센(28.덴마크),15번홀까지 치른 파드리그 해링턴(31.아일랜드)이 나란히 합계 5언더파로 엘스를 맹추격하고 있다. 게리 에반스(33.잉글랜드)는 합계 5언더파 2백79타로 미리 경기를 마쳤다. 마루야마 시게키(32.일본)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한때 단독선두를 달리기도 했으나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14번홀 현재 합계 4언더파로 공동 5위다.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1타로 최악의 스코어를 냈던 타이거 우즈(27.미국)는 최종일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뮤어필드 악몽"에서 벗어났다. 우즈는 이날 3번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5,6번홀 연속버디로 퍼팅감이 살아나면서 9번홀(파5) 이글에 이어 11,13,1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노획했다. 최종합계 이븐파 2백84타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21일 새벽 벌어진 3라운드에서 우즈는 악명높은 스코틀랜드의 비바람과 추위속에서 더블보기 2개,보기 7개,버디 1개로 10오버파 81타를 기록하며 공동 67위로 추락했다. 81타는 우즈가 96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기록한 최악의 스코어다. 우즈는 루키였던 96년 호주오픈 첫날 79타를 친 것이 가장 나쁜 성적이었다. 최근의 "워스트 스코어"는 지난 2월 뷰익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기록한 77타다. 레티프 구센(33.남아공)은 합계 4언더파 2백80타로 공동 5위,데이비스 러브3세(38.미)는 합계 3언더파 2백81타로 공동 10위,그레그 노먼(45.호주)는 합계 2언더파 2백82타로 공동 18위에 랭크됐다. 7언더파 64타(2라운드)에서 13오버파 84타(3라운드)를 치며 대회 사상 최다 스코어 편차를 보였던 콜린 몽고메리(39.스코틀랜드)는 최종일 4오버파 75타를 기록,합계 13오버파 2백97타로 83명중 82위를 했다. 필 미켈슨(31.미)은 1언더파 70타를 기록,합계 6오버파 2백90타로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