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2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퀄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2안타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의 승리를 지켰다. 최근 개인 통산 60세이브 고지에 올라선 김병현은 이날 세이브를 추가하지는 못했으나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방어율도 종전 2.18에서 2.14로 낮췄다. 마이크 마이어스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아 9회초 등판한 김병현은 첫 타자 필 네빈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줄리어스 마토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데이비 크루스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김병현은 계속된 공격에서 진 킹세일에게 다시 내야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킹세일이 도루에 성공해 2,3루가 됐지만 김병현은 톰 램프킨을 2루 땅볼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