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축제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다양한 식전행사로 시작됐다. 경기장 밖에서는 경기시작 3시간전인 오후 3시부터 프로야구 사진전이 열렸고그라운드에서는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야구상식 O.Ⅹ퀴즈'와 역대 포지션별 최고스타들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이 펼쳐져 팬들을 즐겁게 했다. 또 8개 구단의 치어리더들이 춤 실력을 겨루는 치어리더 경연대회는 관중석을가득 메운 팬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0...올스타 홈런레이스와 닥터 K레이스에 각각 참가한 이만수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와 선동열 KBO홍보위원은 오후 3시 30분께 경기장에 도착, 그라운드에서 후배들과 가벼운 배팅훈련과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 특히 이들은 언론의 집중적인 인터뷰 요청과 팬들의 사인공세에 시달려 예전의인기가 시들지 않았음을 실감했다. 0...더그아웃에서는 전반기 팀 순위싸움과 타이틀 경쟁을 벌였던 각 팀 선수들이 오랜만에 화기애한 분위기속에 이야기 꽃을 피웠다. 1루쪽에 배치된 동군 더그아웃에서는 치열한 홈런왕 대결을 펼쳤던 이승엽(삼성)과 송지만(한화)이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넸고 우즈(두산)와 페르난데스(SK), 레스(두산) 등 용병들도 둘러앉아 모처럼만에 담소를 나누며 즐거워했다. (인천=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