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기만 하던 미국프로농구(NBA) 팀당 연봉 상한(샐러리캡)이 사상 처음으로 인하됐다. NBA는 2002-2003 시즌 샐러리캡을 지난해 4천250만달러에서 4천27만1천달러로내리기로 했다고 1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NBA 샐러리캡은 46년 도입된 이후 해마다 인상되어 왔고 특히 슈퍼스타의 등장과 선수노조의 파업 등으로 90년대 들어 폭등했으며 한번도 인하된 적이 없었다. 이번 샐러리캡 인하에 대해 선수노조는 아무런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NBA는 샐러리캡 인하는 TV 중계료가 1억달러나 감소해 구단 수입이 크게 줄어들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BA는 NBC와의 TV 중계 계약이 만료되자 지난 1월 월트디즈니-AOL-타임워너와 6년간 46억달러에 TV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뉴욕 AP=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