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2000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골프 실력이 2년 전만 못하다고 털어놓았다. 17일(한국시간) 뮤어필드코스에서 3일째 연습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재작년처럼공이 잘 맞지 않는다"며 "그 때처럼 공을 홀 가까이 붙이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는 컵 가까이 보낼 자신이 있어 좀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으나 지금은 힘차게 공을 때리지 못하고 소극적인 경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2000년 우즈는 브리티시오픈과 US오픈, PGA챔피언십을 석권한 뒤 이듬해 마스터스까지 휩쓸며 사상 최초의 4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이뤄냈었다. 그러나 우즈는 그린적중률 등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으므로 지금도 못하는 것은아니라고 자평했다. 0... 최근 불거지고 있는 뮤어필드골프장의 성차별 논란에 '골프 황제' 우즈도가세했다. 우즈는 "모든 모임과 조직은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을 규칙화할 특권이 있다"며뮤어필드의 '여성 입장 불허' 방침을 옹호했다. 반면 우즈는 "그러나 이번 논란은 인종, 나이, 종교 등과 관련된 복잡한 문제이다"라고 밝혀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뮤어필드코스는 개장 이후 111년 동안 줄곧 남성 전용클럽을 고집해왔다. (걸레인 AP.AF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