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출전자가 모두 확정됐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던바와 루프니스뉴 등에서 끝난 36홀 최종 예선에서 27명의 선수가 대회 출전권을 따내 18일부터 걸레인의 뮤어필드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대회에 참가할 156명의 선수가 모두 정해졌다. 이날 예선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0승의 백전노장 스티브 엘킹턴(40.호주)은 2라운드 합계 137타로 예선을 통과, 가까스로 본선에 합류했다. 앤드루 콜타트(스코틀랜드)도 루프니스뉴에서 133타를 쳐 거뜬히 브리티시오픈출전권을 따냈다. 멕시코 출신 PGA투어 선수 에스테반 톨레도 역시 예선을 통해 뮤어필드의 그린을 밟게 됐다. 최종 예선 우승은 아마추어 사이먼 영(영국)이 차지했고 미국대학골프선수권 챔피언을 지낸 루크 도널드(영국)도 예선 통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96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마크 브룩스(미국)는 예선 탈락, 93년 이후 처음으로 브리티시오픈에서 구경꾼으로 전락했다. (걸레인 AP.AFP=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