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1년만에 영국의 링크스코스를 다시 밟은 소감을 "반갑다"고 표현했다. 그 이유는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이후 1년간의 성적이 데뷔 이후 최악이었기 때문. 듀발은 올시즌 3개 대회 연속 컷오프에 걸리는 등 모두 6차례나 컷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단 1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데 그쳐 '우승 후유증'을 톡톡히 치렀다. 그는 "한 해가 빨리 지나가긴 했지만 결과를 돌이켜보면 긴 시간 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듀발은 뮤어필드코스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순수하고 멋지다라는 말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고 했다. 0... 브리티시오픈 2회 우승자인 닉 팔도(영국)가 러시아에서 골프 관련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팔도는 러시아골프연맹(UGFR)의 동의를 얻어 골프아카데미 개설, 18홀 코스 건설, 그리고 '저그앤재킷'이란 이름의 식당 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스크바에는 27홀 골프장 밖에 없다"면서 "붉은 광장에서 약 8㎞ 떨어진 곳에 18홀 골프장을 짓기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0... 폴 에이징어(미국)가 부상을 이유로 대회를 기권했다. 2000년 소니오픈 이후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에이징어는 87년 브리티시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로 부진, 팔도에게 1타 차로 역전패했었다. (걸레인 AP.AFP=연합뉴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