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투어 상금랭킹 4위로 아깝게 LPGA 투어 풀시드를 놓친 김영(22.신세계)이 제4회 파라다이스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둘째날 단독 선두로 부상했다. 김영은 13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 배경은(17.신갈고)을 1타 차로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김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한동안 계속된 부진을 완전히 떨쳐낸 모습이었다. 최근 CJ39쇼핑과 10억원대 후원계약을 맺은 여고생 골퍼 배경은도 이틀 연속 5언더파 67타를 쳐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전날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운 박소영(26.하이트)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정일미(30.한솔포렘)와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상금왕 강수연(26.아스트라)도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전날 공동 14위에서 단독 5위(138타)로 급부상, 우승권에 포진했다. (용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