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폭행혐의를 받고 있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주앙 핀투(30.스포르팅 리스본)가 10월 중순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3일(한국시간) 상벌위원회를 열고 "핀투가 오는 10월17일(현지시간)까지 클럽팀 경기 및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도록 출장정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FIFA는 이날 핀투에 대해 6개월 출장정지를 결정했지만 그 중 2개월은 1년의 근신기간 안에 다시 유사행위를 할 경우에만 실제로 적용하기로 했으며 별도로 벌금 5만스위스프랑(약 3천994만원)과 절차상의 비용 1만5천스위스프랑을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핀투는 지난달 14일 한국과의 한일월드컵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박지성에게거친 태클을 해 레드카드를 받은 뒤 항의하는 과정에서 산체스 주심의 복부를 가격했고 그로부터 4일 뒤 FIFA상벌위로부터 `잠정적 출장정지'(provisional suspension)처분을 받았었다. (취리히 AFP=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