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의 대성황을 축하하며 축구팬 모두가 프로리그에 변함없는 관심과 열의를 갖고 축구장을 찾아주길 바랍니다" 한국축구를 월드컵 4강에 올려놓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프로축구가 성공적으로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프로축구가 한국축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팬들에게 경기장을 자주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네덜란드리그 PSV에인트호벤 감독 계약을 맺은 뒤 현재 스페인에서 휴가중인 히딩크 감독은 축구협회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자신을 대신해 꼭 한국팬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의 축구팬들이 최근 개막한 K-리그에서 열렬한 성원을 보내며 축구장을 많이 찾는다는 소식에 대단히 기쁘다"며 "특히 월드컵에 참가했던 태극전사들이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텐데 소속팀을 위해 좋은 활약을 보여 준다니더우 기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축구선진국들이 그랬던 것처럼 프로축구의 융성이 축구발전의 근본"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더 축구를 사랑하고 생활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지냈던 1년6개월동안 한국민들이 베풀어준 사랑과 성원을 영원히 잊지 못하겠다"며 다시 한번 한국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히딩크 감독은 "기회가돼 한국 축구팬들을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끝맺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