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2005년 개최되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를 끝으로 더 이상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선언했다. 레나르트 요한손 UEFA회장은 12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UEFA집행위원회를 마친 뒤 "우리는 앞으로 컨페드컵(격년제)에 두 차례 더 참가할 것이지만 그 이상 이 대회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럽의 각국 대표팀들이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함으로써 혹사당하고 있는 선수들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2003년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호주,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2005년 대회는 2006년 월드컵 리허설로 독일이 개최하기로 돼 있다. UEFA는 또 2003년부터는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본선 2라운드 조별리그를 폐지하고 홈앤드어웨이 토너먼트로 경기방식을 바꿔 경기수를 줄이기로 했다. (니옹 A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