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완벽한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하며 전반기를 깔끔하게 마쳤다. 김병현은 8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5로 뒤진 9회초 1사 만루에서 등판,공 2개로 강타자 레지 샌더스를 병살타로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애리조나는 2-5로 패해 김병현은 승패나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병현은 봅 브렌리 감독의 추천으로 10일 '꿈의 무대'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