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송아리(16)가 아마추어 최저타를 기록했다. 송아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선전, 합계 14오버파 294타로 안젤라 저먼(22)과 함께 아마추어 최저타 타이를 이뤘다. 17번홀 버디로 저먼에 1타 앞서가던 송아리는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통에 아깝게 아마추어 1위를 놓쳤다. 송아리는 "아침에 일어나니까 마치 두 다리 위로 트럭이 지나간 것 처럼 아팠다"며 "하지만 자리에서 털고 일어나 움직이다보니 금새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0...US여자오픈 최고령 우승 기록은 무덤까지 확인하는 극성으로 베이브 자하리스(미국)로 최종 확정됐다. 미국골프협회(USGA) 미디어가이드북에는 US여자오픈 최고령 우승자로 페이 크로커(당시 40세)로 나와 있으나 자하리스가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적게 기재되어 있다는주장이 제기됐다는 것. 이에 따라 USGA가 텍사스주 버몬트에 있는 자하리스의 무덤에 조사원을 보내 묘비를 확인한 결과 자하리스의 실제 생년월일이 1911년 6월26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USGA는 54년 US여자오픈 우승 당시 자하리스의 나이를 43세로 정정하면서 최고령 우승자로 확정해 발표. 0...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줄리 잉스터의 핸드폰에 응원 메시지를남겨 눈길. 우즈는 잉스터의 핸드폰에 "잘하세요. 꼭 우승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잉스터는 또 자신의 왼쪽 발목에 '자신을 갖자'는 뜻의 일본제 스티커를 붙이는등 우승에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한편 1980년 프레이리듄스골프장에서 열린 US아마추어여자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잉스터는 사상 최초로 같은 장소에서 열린 USGA 대회 2개를 석권한 선수가 됐다. 0...US여자오픈이 열린 프레이리듄스골프장은 사슴, 야생 칠면조, 메추라기, 여우, 코요테, 살쾡이 등이 서식하는 다양한 '생태계'를 자랑. 이번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에도 프레이리듄스에 사는 야생 동물이 종종 모습을드러냈는데 벙커 안에 야생 칠면조가 들어 앉아 있는가 하면 심지어는 커다란 뱀이눈에 띄기도 했다. 이 뱀은 사람을 해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골프장 관계자는 "사람들이 뱀을 해칠까봐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허친슨 AP=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