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5일 오전 총리관저에서 월드컵관련부처 부(副)장관회의를 열고 무더기 공석 등이 발생한 입장권 문제와 관련해 월드컵일본조직위원회(JAWOC)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한다는 데 합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엔도 야스히코(遠藤安彦) JAWOC사무총장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입장권 문제에 관한 평가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으니 책임문제 등 할 말은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에노 고세(上野公成) 관방부장관은 "한국과 연대하는 등 FIFA에 대해 단호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FIFA와 FIFA의 입장권 판매대행사인 영국 바이롬사의 책임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엔도 사무총장은 대회운영 수지에 대해서는 "적자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