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8일 오후 3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한일월드컵을 결산하고 후임 대표팀 감독 선임을 논의하기 위해 기술위원회를 연다. 5일 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에 따르면 기술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한국을 떠날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한국축구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정리하는 한편 후임 감독 선임을 위한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 이용수 위원장은 "일단은 후임 감독 선임에는 간여하지 않고 물러날 생각"이라며 "위원장직을 사임한다는 전제로 정몽준 협회 회장에게 후임 감독 선임에 관한 몇 가지 안들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히딩크 감독의 대표팀 지도과정 및 노하우를 정리하는 대로 축구협회 사이트에 올려 축구인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