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자매가 또 한번 메이저 테니스대회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약 한달 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만났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는 윔블던 결승에서 다시 만나 숙명의 대결을 펼치게 된 것.


톱시드의 비너스는 5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윔블던(총상금 1천2백86만달러)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쥐스틴 에넹(벨기에)을 2-0으로 일축했다.


2번시드의 세레나도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를 단 55분만에 2-0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들 자매는 큰 키와 힘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앤드발리를 앞세워 상대를 압도,당분간 윌리엄스 자매의 시대가 계속되리라는 예상을 낳았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