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결승에서 브라질에 패하자 독일 전역에서 크고 작은 불상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00여명이 체포됐다고 경찰이2일(한국시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술을 마셨던 39살의 남자는 독일의 패배를 지켜본 뒤 만하임시에있는 넥카르강을 건너려다 물에 빠져 숨졌다. 함부르크에서는 경기를 보기 위해 모여든 10만여명 중 일부가 경찰에 돌과 병조각을 던지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라이프치히에서도 폭력 사태로 7명이 다치고 12명이 경찰에 붙잡혔으며 자동차와 점포 유리창 파손으로 수십만 유로의 재산피해가 났다. (함부르크 AF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