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3-4위전을 끝으로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일정을 모두 끝냈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열정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일보도했다. 포스트는 여행사들이 히딩크 감독이 태어난 곳과 선수 생활을 한 네덜란드의 도시들을 방문할 관광객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미 첫 관광단에 28명의 팬이 모였다고 소개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을 4강까지 끌어 올림으로써 두 나라의 대표팀을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시킨 첫 감독이라는 색다른 기록을 갖게 됐으나 유럽의 축구클럽 감독을 맡기 위해 한국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 특파원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