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한국이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3-4위 결정전에서 터키에 패함으로써 '개최국 3위 유지'의 전통이 처음으로 깨졌다. 그동안 월드컵 개최국이 3-4위전에 나선 것은 62년 칠레, 90년 이탈리아 등 두 차례였으며 칠레는 유고를 1-0으로, 이탈리아는 잉글랜드를 2-1로 제쳤다. 또 한국은 54년 스위스대회에서 0-7 참패 이후 터키와 두번째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 2연패를 기록했고 친선경기를 포함한 역대전적에서도 1무3패로 열세에 놓였다. 한편 이날 3-4위전에서는 모두 5골이 터져 그동안 3-4위전의 평균 3.85골을 능가했다. (서울=연합뉴스)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