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 8시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투르크 전사' 터키를 상대로 3,4위전을 갖는다. 한국과 터키는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을 일으키며 4강에 올랐던 주인공들로 이날 경기는 결승전 못지 않은 빅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휴식을 취한 뒤 27일 경주에서 다시 전술훈련에 들어간 태극전사들은 28일 훈련에선 15분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철저한 비공개 속에 전술을 가다듬었다. 히딩크 감독은 그동안 벤치 멤버였던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다는 뜻을 비쳤다. 30일에는 '삼바축구'브라질과 '전차군단'독일이 일본 요코하마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월드컵 사상 처음 맞붙는다. 한편 월드컵한국조직위원회(KOWOC)와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것을 기념하기 위해 7월2일 오후 6시30분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국민대축제를 연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