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한 티켓할인 판매가게에서 8만4천엔(약 84만원)인 브라질-독일 결승전 입장권이 2장에 72만엔이라는 거금에 팔린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이는 이 가게에서 팔린 일본-러시아전의 한 장 25만엔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가게 주인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또 이 가게에서는 터키-세네갈의 8강전 입장권도 경기 당일 두 장에 70만엔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일본조직위원회(JAWOC)는 이같은 전매를 자제할 것을 티켓할인가게에 당부하고 있으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데다 가게주인의 말처럼 '구입자나 판매의뢰자 모두 만족하고 있어' 단속하기가 쉽지 않다. (요코하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