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내치크(캐나다)와 팀 페트로비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380만달러)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내치크와 페트로비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와인드TPC(파71. 7천3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천둥번개가 내리치며 경기가 중단되는 악천후 속에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쳐 1위를 달렸다. 2부투어에서는 4승을 올렸지만 PGA 투어 생활 4년 동안 2000년 BC오픈 3위가 최고 성적인 내치크는 쇼트 아이언만 잡으면 볼이 홀 옆에 척척 붙어 7개의 버디를 수확했다. 2부투어 상금랭킹 7위 자격으로 올해 PGA 투어에 올라온 신인 페트로비치는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뽑아내는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매트 쿠차르, 저스틴 레너드, 개럿 윌리스, 노타 비게이3세, 데이비드 하우저,제이 하스(이상 미국) 등 6명이 1타 뒤진 공동3위에 올라 치열한 선두 다툼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기상악화로 78명의 선수들이 1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타이거 우즈(미국)와 최경주(32)는 출전하지 않았다. (멤피스 AP.AFP=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