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범' 엘 하지 디우프를 비롯한 세네갈대표선수 7명이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출전 아프리카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방송이 27일 선정, 발표한 아프리카팀 `베스트11'의 스트라이커로는 디우프와 카메룬의 사뮈엘 에토오가 뽑혔다. 세네갈을 대회 8강까지 올린 아프리카 최고의 `거미 손' 토니 실바가 골키퍼로선정됐고 4명의 수비수는 페르디낭 콜리, 오마르 다프(이상 세네갈), 아이작 오코롱쿼(나이지리아), 루커스 라데베(남아공)가 차지했다. 4명의 미드필드진에는 프랑스와 개막전 결승골 주인공인 파프 부바 디오푸, 살리프 디아오, 칼릴루 파디가 등 3명의 세네갈 선수와 조지프 요보(나이지리아)가 선정됐다. 팀별로는 세네갈이 7명을 `베스트11'에 올려 가장 많았고 나이지리아 2명, 카메룬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명씩 포함됐지만 튀니지는 단 1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