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전까지만해도 '역대 월드컵대표 중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던 독일대표팀이 25일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오르자 개인소비 및 수출의 증가로 독일의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는데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독일경영자단체연맹 대표는 "결승에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영향을 가져다준다. 우승까지 한다면 소비자의 마인드도 크게 바뀔 것"이라며 2006년독일월드컵을앞두고 대표팀이 거둔 성적에 대만족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25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도 결승진출 등이 호재로 작용,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세계적 스포츠용품사인 '푸마'의 주가가 급등하고 명수문장 올리버 칸의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제휴사인 '아디다스 살로몬' 과 세계적인 보험회사 알리안츠 주식이 대폭 상승하는 등 월드컵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또 대표팀 경기는 TV시청률도 70% 이상으로 크게 올라가면서 동반 급상승하고있는 CF비용도 소비회복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독일제품의 이미지 향상에 따라 "튼튼하고 기능적인 '메이드 인 저머니(Made in Germany)'에 대한 평가도 높아질 것"(대형은행 이코노미스트)으로 기대를모으고 있다.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