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에서 축구스타 안정환은 만인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단순한 축구선수라기 보다는 록 스타로 대접받을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5일자에서 소개했다. 한국-독일전이 벌어지기 전에 발행된 이 기사는 한 때 히딩크 감독이 신통치 않게 평가했던 안정환이 이번 월드컵 경기 과정에서 잇따라 수훈을 세운 얘기와 이탈리아팀을 결정적인 골로 패배시킨 후 소속팀인 페루자에서 쫓겨날 뻔 했다가 국제적인 압력 때문에 페루자가 다시 그를 기용키로 한 일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 기사에서 안정환 선수 외에도 4강진출 이후 한국팀에 쏟아진질투성 음해, 예를 들면 "한국팀이 잘 뛰는 것은 인삼차 덕분", "한국팀의 4강 진출은 심판 덕" 등을 소개하면서 그에 대한 한국측의 해명을 전하기도 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