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개 유인도로 구성된 전남 신안군은 25일 각 섬별로 한국팀의 결승 진출을 위한 '응원 반상회'를 개최토록 지시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정례 반상회날인 이날 군정 홍보와 주민 요구사항 등을 논의하던 평상시와는 달리 군내 250개 마을회관이나 노인당에서 텔레비전을 보며 주민들이 함께 응원해 독일팀을 맞아 싸우는 한국팀에 힘을 보태도록 당부했다. 일부 섬 주민들은 돼지를 잡고 막걸리와 수박 등 간식거리를 준비해 놓고 한-독전을 기다리는 등 섬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