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수비 홍명보 선수 파이팅" 한국 대표팀의 대들보이자 주장인 홍명보(33) 선수가 살고 있는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낙원아파트 102동 주민들은 25일 오후 한국과 독일의 준결승전에서 한국팀이 꼭 승리하기를 기원했다. 주민들은 홍 선수의 선전으로 전차군단 독일을 물리치고 일본 요코하마 경기장으로 직행하기를 바라면서 홍 선수와 가족들이 돌아오면 동네잔치를 열어 축하하겠다고 말했다. 아파트 주민 박현숙(58.주부)씨는 "홍 선수가 스페인과의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골을 넣은 것 처럼 내친 김에 독일을 꺾고 결승에 꼭 갈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고 말했다. 주민들은 "홍 선수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이 자랑 스럽다"면서 대표팀의 선전을 염원했다. 주민들은 이날 밤 단체 응원이 펼쳐지는 포항 스틸러스 전용구장에서 자녀들과 함께 홍 선수를 비롯한 우리팀을 응원하기로 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