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국과 독일의 월드컵 4강전이 열리는25일 길거리 응원단에게 페트병에 담은 수돗물과 급수차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낮 12시30분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시청앞 광장과 광화문 동아일보앞 광장에서 페트병 수돗물 2만병을 무료로 제공하고, 대학로와 평화의 공원, 한강시민공원, 잠실야구장 등 8개소에 급수차 11대를 지원한다. 시는 그동안 미국전과 포르투갈전, 이탈리아전, 스페인전 등 4차례 경기에 걸쳐페트병 수돗물 3만병과 급수차를 지원한 바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국팀이 결승에 진출하면 더 많은 시민이 응원행사장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페트병 수돗물 공급량과 급수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