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제 많은 성과를 이룬 만큼 호주의 존경을 얻는 데 있어 오직 분투의 정신을 계속 지키는 것 외에는 더 이상 필요없다고 호주의 일간지 `디 오스트레일리언'지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코리아 코리아 코리아 와 와 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모든 한국인이 이제부터 명예 호주인이라 할 정도로 월드컵에서 붉은 악마의 성공은 존경심을 자아내고 있다"며 "본지는 한국의 승리를 공식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4강전에서 일본인들이 한국을 응원하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며 "한국 축구팀의 승리는 한국민의 세계관을 넓히고 300만 재외 한국인을 모국과 단합시켰다"고 덧붙였다. 한 외교소식통은 "호주의 이 신문이 한국을 극찬하는 사설을 게재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우리의 월드컵 준결승 진출로 해외 각국에서 한국과 한국민의위상이 크게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