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스페인을 꺾고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4강 진출의 신화를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5시께부터 미사리축구장에서 회복훈련을 실시한다.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독일과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는 대표팀은 이날약 1시간 가량 진행될 회복훈련을 통해 두 경기 연속해 연장 혈전을 치렀던 피로를 푸는 한편 결전을 대비한 정신자세를 가다듬게 된다. 전날 광주에서 상경,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 여장을 풀고 간단한 자축파티를 한뒤 자정께 잠에 들었던 선수들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자유롭게 식사를 한 뒤 각자휴식을 취했다. 한편 허리 부상중인 최태욱(안양)과 스페인전 도중 기존에 다친 왼쪽 발목에 다시 충격을 입고 교체아웃된 김남일(전남), 전날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삐끗했던 안정환(페루자) 등은 오후 회복훈련에 앞서 팀의료진로부터 부상상태를 점검받았다. (서울=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