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도박회사인 래드브록스는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의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우승배당률을 1대 6으로 조정했다. 한국의 우승배당률이 1대6이라는 것은 한국이 우승할 경우 1원을 베팅한 사람이6원을 가져갈 수 있는 것으로 해당 사건의 발생가능성이 낮을 수록 배당률은 높아진다. 우승배당률 1대6은 또 우승확률이 6분의 1, 즉 16.7%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있다. 래드브록스가 터키의 4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 조정, 발표한 팀별 우승배당률에따르면 브라질이 8대13(우승확률 61.5%)으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독일이 1대3(우승확률 33.3%)으로 그 다음이었다. 터키는 우승배당률이 1대8(우승확률 12.5%)로 한국에 비해 우승 가능성이 낮았다. 한편 한국이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올랐을 때 한국 우승배당률을 1대16으로 조정했던 다른 도박회사 윌리엄힐도 스페인전 직후 이를 1대7.5로 재조정, 브라질(1대1.53), 독일(1대4)보다는 뒤지지만 터키(1대11)보다는 낮게 나와 4강 진출팀 가운데세번째로 우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