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강호" 터키가 연장접전끝에 세네갈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터키는 22일 일본 오사카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 8강전에서 일한 만시즈의 연장 골든골로 "검은 돌풍" 세네갈을 1대 0으로 눌렀다. 지난 54년 스위스월드컵에 처음 참가해 예선탈락한 뒤 48년만에 월드컵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터키는 단숨에 4강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터키는 전.후반을 득점없이 비긴 뒤 연장전반 4분 위미트 다발라가 골문좌측에서 센터링해 준 공을 만시즈가 오른발로 집어넣었다. 터키는 26일밤 8시30분 일본 사이타미월드컵경기장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