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한국과 스페인전이 열리는 22일 오후 서울 시청앞에서 붉은 악마 응원단과 함께 길거리 응원에 참여했다. 최 회장은 이날 SK텔레콤이 주관하는 시청앞 길거리 응원에 표문수 SK텔레콤 사장 등 임직원들과 함께 참가, 붉은 악마 상징인 'Be The Reds' 옷을 입고 얼굴에 `필승 COREA'를 새긴 페이스 페인팅을 한 채 `대한민국'과 `오 필승 코리아'를 외쳤다. 그동안 집과 회사, 그리고 운동장에서 한국팀의 전 경기를 지켜본 최 회장이 이날 길거리 응원에 참가한 것은 "한국 축구의 4강 진출의 새로운 역사에 대한 국민적인 염원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SK는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이고국민 통합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었다"고 평가하고 "이제 기업인들이 월드컵의 성과를 국운 상승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이번 월드컵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고 SK는 전했다. 한편 손길승 SK 회장은 이날 광주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한국팀을 응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