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포르투갈축구대표팀의 안토니우 올리베이라 감독이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16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압력에완강히 저항하고 있다. 올리베이라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내 임기는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 까지이며 그 전에 비겁하게 수건을 던지고 물러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올리베이라 감독은 "아무도 우리 팀에게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달라고 요청한 적은 없었다"며 "포르투갈에서 개최되는 유로2004를 향한 목표는 지금까지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항변했다. 올리베이라 감독은 그러나 대표팀이 월드컵 준비를 형편없이 하는 바람에 패배를 자초했다는 안토니우 보로냐 포르트갈축구협회(FPF) 부회장의 질책에 대해서는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경질 쪽으로 가닥이 잡힌 올리베이라 감독의 후임에는 월드컵 개막 직전까지 남아공 사령탑을 맡았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리스본 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