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브라질과 잉글랜드의 8강전이 열린 시즈오카경기장 주변에는 수많은 일본 여성팬들이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 눈길.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길목 마다 흰색 유니폼을 입은 일본 여성팬들은 `베컴, 사랑해요', `베컴, 꼭 이기세요' 등의 애정 표현이 쓰여진 스케치북을 들고 흔들어댔다. 이러한 `베컴' 열풍은 이미 이날 스포츠신문에서도 어느 정도 감지됐다. 호나우두, 히바우두를 거느린 브라질과의 일전이건만 전 신문은 베컴의 사진으로 1면을 온통 도배했던 것. 경기장에도 유니폼 색깔로 볼 때 잉글랜드와 브라질팬이 약 2:1 비율로 압도적으로 많아 미남 스타를 보유한 잉글랜드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날씨 쾌청, 브라질에 유리?= 0...전날 하루종일 비가 왔던 시즈오카경기장은 언제 그랬냐는듯 경기가 치러진21일에는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했다.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은 전날 훈련에서 "수중전에 대비했다"면서 "비가 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경기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 지 궁금. (시즈오카=연합뉴스) 특별취재단=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