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스페인전 개막식의 국가 연주는 지금까지 해당 국가 성악가들이 직접 불렀던 것과는달리 CD를 이용한다. FIFA와 한국조직위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스페인 국가가 원래 곡만 있고가사는 없기 때문. 이에 따라 두 팀간 형평성을 고려, 우리나라 애국가도 CD로 곡만 연주키로 했다. FIFA는 의전관례상 출전국 국가는 음반을 이용토록 권장하고 있으나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해당 국가 성악가나 가수들이 직접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광주=연합뉴스) 나경택 기자 k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