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승리다.심판의 판정을 놓고 왈가왈부하지 마라.우리 아시아인들은 스스로를 낮게 평가할 필요가 없다.' 베이징(北京) 최대 석간신문 완바오(晩報)는 20일 월드컵 특집판 전면을 할애,'아시아,충분히 제몫을 다했다'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국-이탈리아전 편파 판정시비를 강하게 비난했다. 완바오는 "동방거인(東方巨人·한국을 지칭)은 분명 경기 내내 이탈리아를 강하게 밀어붙였고,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며 "우리가 편파판정 시비에 귀를 기울일 필요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유력일간지 라 나시온은 19일 월드컵 특집기사를 통해 한국팀 8강 진출의 6대 요인을 제시했다. 첫째는 히딩크 감독의 존재다. 그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축구개념을 불어넣었고 한 수 위인 유럽선수들을 상대하는데 자신감을 갖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체력 및 △개인기 향상도 또다른 요인으로 지적했다. 히딩크 감독은 부임 이후 선수들의 체력향상에 초점을 맞췄고 이는 주효했다는 것이다. △붉은 악마도 한국팀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고 △언론의 적극적 격려와 △선수들의 굳은 의지도 높이 평가했다. ○…미국 축구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오르자 미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는 등 '축구열기'가 '구매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사이고 대표팀 관련 용품을 독점 공급하는 나이키측은 "전국 소매점에 있는 대표팀 유니폼이 거의 품절된 상태"라며 "이같은 축구열풍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뉴욕=육동인·베이징=한우덕 특파원.신동열 기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