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의 극적인 8강 진출이 결정된 18일 한국-이탈리아전의 일본내 시청률이 35%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사히TV를 통해 전날 밤 생중계된 한국-이탈리아전의 시청률은 도쿄를 중심으로 한 간토(關東)지방에서 35.4%, 오사카 일원의 간사이(關西)지방에서는 34.3%를 각각 기록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일본대표팀 경기를 제외한 외국팀간의 대결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경기는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의 41.6%였다. 한편 일본-터키전의 시청률은 간토지방에서 전반 45.3%, 후반 48.5%였으며, 간사이지방에서는 전반 37.5%, 후반 40.6%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대표팀의 경기 시청률은 러시아전에서 66.1%로 가장 높았으며, 벨기에전 58.8%, 터키전 45.5% 순이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