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단= 0...이탈리아와의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수비의한 축을 담당했던 최진철(전북)은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회복훈련을 마친 뒤 전날 117분간 격전을 치르면서 엄청난 피로를 느꼈다고 토로했다. "축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힘든 경기였다"며 운을 뗀 최진철은 "상대 스트라이커 비에리가 힘이 장사여서 막는데 힘들었다"며 "경기를 마친 뒤 식사를 하러 식당에 앉으니 땀이 나고 손발이 떨리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링거를 맞았다"고 말했다. 최진철은 또 "스페인과의 8강전은 우리로서 부담이 없기 때문에 하던대로만 하면 될 것 같다"며 "떨어진 체력을 얼마나 회복시킬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취재진 `8강 한국'에 특별한 관심= 0...우승후보 이탈리아를 격침시키며 8강신화를 이룩한 한국 대표팀의 훈련장에 해외언론이 대거 몰려들어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날 오후 훈련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미국의 케이블뉴스채널 CNN과 이탈리아 국영 라이 텔레비전, 일본의 NHK 등 세계각국의 취재진 수십명이 몰려들어 거스히딩크 감독과 이탈리아전 골든골의 주인공 안정환 등에게 집중적인 취재공세를 벌였다. (대전=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