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이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한시즌 최다세이브와 타이를 이뤘다. 김병현은 19일(한국시간) 미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6-3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19세이브(2구원승)째를 올린 김병현은 지난해 수립한 한시즌 최다 세이브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내셔널리그 구원부문 4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김병현은 지난 99년 5월30일 뉴욕 메츠전에서 첫 세이브를 거둔 이후 개인통산 53세이브를 마크했다. 또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연속경기 무실점 행진을 11게임(14이닝)으로 늘렸고 방어율도 1.28에서 1.25로 좋아졌다. 애리조나는 43승26패로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패한 2위 LA 다저스(41승28패)를 2게임차로 따돌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