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진출을 놓고 한국과 이탈리아전이 열린 18일오후 울산에서는 7만여명의 대규모 응원단이 실내외에서 대형화면을 통해 경기를 보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열광했다. 이날 오후 문수구장(월드컵구장) 호반광장에 2만5천여명, 울산대학교에 1만5천여명, 울산대공원 월드빌리지에 7천여명, 동천체육관과 현대중공업 체육관에 각각 6천여명, 삼성SDI에 2천여명, 현대자동차 사택에 1천여명, 기타 읍단위 응원에 4천여명 등 모두 7만여명이 함께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근로자들이 가족이나 동료끼리 축구경기를 보며 응원할수 있도록하기 위해 이날 오후 무급휴무를 실시했다. 특이 이날은 예선전 때 볼 수 없었던 울산대학교에 주민과 학생 1만5천여명이모였으며 대단위 아파트단지인 중구 우정동 선경아파트 등 울산지역 아파트단지에는안정환선수가 골든볼을 성공시키며 승리하자 `대한민국 -- -- -'을 목이 터져라 외치며 열광했다. 울주군내 각 읍에서도 조기축구회나 읍사무소가 나서 대형화면을 설치하고 단체응원장을 마련해 한국팀의 16강 진출로 축구에 대한 열기가 시골지역까지 달아오르게한 것을 실감했다. 이들은 한국팀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강호 이탈리아를 누르고 8강에 진출하자 감격해 눈물을 흘리며 열광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