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 양국이 이번 대회와 관련된 마케팅 활동으로 총 3억8천3백만달러(약 4천7백10억원)의 수익금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됐다. 인터넷 축구전문 사이트인 '데일리사커닷컴'(www.dailysoccer.com)은 18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마케팅 전담법인인 FIFA마케팅 패트릭 매기야르 사장의 기대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FIFA가 확보할 전체 수익금 규모는 6억달러(약 7천3백80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마케팅 수익금 중 공동개최국에 분배되는 비율은 63% 정도이며 수익금 중 26% 가량인 1억5천9백만달러(약 1천9백55억원)는 FIFA 재정 기반을 확충하는데 충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수익금 기대치 1억5천8백만달러(약 2천85억원)는 저개발국의 축구지원 프로그램 등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고 데일리사커는 예상했다. 마케팅 활동과 관련된 수익금은 대회 공식파트너 공급권자 라이선스업체 등에서 받는 재화와 용역의 가치를 합산한 개념이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