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8일 "월드컵이라는 큰행사를 치르면서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끝까지 최선의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방심하고 흥분하는 때에 사고가 일어나기 마련이며 긴장을 늦추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면서이같이 내각에 지시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응원에 참여한 시민들은 스스로 질서를 지키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해야 하며 정부도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대통령은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중산층과 서민생활 향상대책, 농어촌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