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 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강호 이탈리아와의 한·일 월드컵축구 16강전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이번 경기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며 "FIFA랭킹 40위 팀과 최상위권에 있는 팀이 치르는 이번 경기는 아주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탈리아의 능력을 인정하며 그들은 매우 효율적인 축구를 하는 팀"이라며 "선수들은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굶주림을 느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히딩크는 "2골 이상 넣는다면 놀라운 사건이 될 것"이라며 "이탈리아는 수비가 강력한 팀이어서 좀처럼 찬스를 잘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