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 결전이 벌어질 18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 등 부산 도심 곳곳에서 무려 24만여명이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위한 `길거리 응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8일 마련될 길거리 응원장은 부산아시아드경기장을 비롯해 사직야구장.야구장주차장.구덕운동장.해운대백사장.부산역광장 등 6개소. 또 부산대와 동아대 등 12개 대학 캠퍼스에서도 대형 스크린을 이용한 대규모야외응원이 벌어질 예정이다. 경찰은 부산아시아드경기장 7만명, 사직야구장 3만명, 구덕운동장 3만명 등 길거리응원장과 대학야외응원장에 모두 24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부산아시아드경기장 등 길거리 응원장에 15개 중대를 배치해 질서유지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지난 14일 한국과 포르투갈전과 마찬가지로 응원을 마친 시민 또는학생들이 서면과 각 대학가앞에서 거리행진에 나설 것으로 보여 교통정리에 필요한2개 중대를 도심도로 주요 지점에 배치키로 했다. 또 각 경찰서 형사대를 동원해 한국팀이 패배할 경우 발생할지 모를 흥분한 관람객의 난동에 대비키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